더블 딥 시나리오, 코로나19라는 충격 속에서 어떻게 투자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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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충격에서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더블 딥 시나리오'는 위 질문에 대한 힌트를 알려주는 책이다.
우선 '더블 딥(double dip)'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더블 딥이란, 경기가 어려워진 후 회복기에 접어들다가 다시 경기가 어려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더블은 '두 번'이라는 뜻이고, 딥은 '급강하'라는 뜻이다.
저자는 전 세계가 현재 더블 딥 시나리오를 겪고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바로 '코로나19' 때문이다. 2019년 말부터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가 시작되며 다시 경기가 어려워졌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더블 딥 시나리오에서 우리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그 아이디어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아래에서 내가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점을 기록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1. 투자를 하기 전 역사책을 읽어봐야 한다. 과거 인간들이 살아온 모습을 보고 현재 어떻게 투자할 지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초반은 과거에 발생한 전염병(흑사병, 사스, 메르스)으로 인해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설명해준다. 이걸 설명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염병의 역사를 보면 현재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를 예를 들어보자. 메르스가 퍼진 후 중국에서 여성들의 화장품의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기업의 생산 활동이 줄어들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소득이 줄어든다. 인간은 이럴 때 소비를 줄이게 되는데, 가장 먼저 줄이는 게 사치재 성격의 소비인 것이다. 여기에 외출 횟수가 줄어들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색조 화장품 소비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화장품 중 립스틱과 같은 제품은 매출이 30% 가량 떨어졌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2022년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과거(역사)를 보고 투자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재테크 책 뿐만 아니라 역사 책도 많이 읽어봐야겠다고 깨달았다.
2. 중국에 대해 깊게 공부해야 겠다.
요즘 중국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코로나19, 황사, 중국인 출신 아이돌 등등... 원인은 다양하다. 사실 이런 이유로 인해 나도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부터 중국에 대해 깊게 공부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앞서 말한 나쁜 인식이 있지만, 중국에는 다양한 산업에서 수많은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내며 활약하고 있다 때문이다. 이 점에서는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다.
특히 애플이 2019년에 들어서 화웨이에게도 밀리기 시작했다는 걸 알았을 때는 놀랐다. 나는 지금까지 국내 시장만 어렴풋이 알고 있고, 해외 시장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화웨이가 해외에서 어떤 입지를 가진 회사인지도 몰랐던 것이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중국은 좋지 않은 면도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별로인 사람도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의 일부가 별로라고 해서 그 사람의 모든 점이 별로라고 취급하는게 과연 좋은 걸까?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나쁜 점은 '아 나는 저렇게 안 살아야지'하면 그만이다. 따라서 나는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중국의 경제 상황을 자세히 공부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