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경제 사전, 다 큰 어른이 갑자기 초등학생 경제 책을 읽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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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표지를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질문하는 경제 사전'은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 사전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20대다. 그렇다고 자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이 책을 읽은 것일까? 나는 20대이지만, 금융문맹이기 때문이다. 즉 초등학생보다 못한 눈을 갖고 있다.
나는 그닥 똑똑하지 않다. 논리력이 부족하고,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남들은 똑똑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경제 신문을 읽고, 경제 관련 베스트 셀러를 읽어보았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읽다보면 신문과 책 속에서 수많은 모르는 용어가 쏟아져 나온다. 그 용어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인터넷에 나온 설명이 잘 이해가 안 된다. 그러면 또 다시 검색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겪다보니 기가 빨렸고, 공부하는 것 자체가 버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했다. 해답은 하나였다.
나의 실력이 한참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고
내 수준에 맞는 생 기초 공부부터 시작하기!
나는 나의 수준이 초등학생 수준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 기초적인 내용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어든 게 바로 이 책, '질문하는 경제 사전'이다. 끝까지 읽어본 결과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그러면 이제 직접 읽어본 사람의 입장에서 책의 장점 1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예를 들어 설명한다. 그 덕에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볼 때는 복잡한 개념일지라도, 이 책에서 읽으면 단박에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래과 같다.
학용품이나 과자 같은 건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는데,
과일이나 채소는 왜 매번 가격이 변하는 걸까?
한우는 왜 이렇게 비싼걸까?
한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왜 항상 한우의 양은 부족한 걸까?
이런 식으로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법한 비유를 쓴다. 그래서 다소 복잡한 개념일지라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는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다. 내가 만약 어릴 적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또한 만약 나와 같은 고민을 앓고 있는 어른이 있다면, 나처럼 마음을 내려놓고 쉬운 책부터 읽으셨으면 좋겠다. 오늘 소개한 <질문하는 경제사전>외에도 쉬운 책들이 있으니까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난이도가 쉬운 경제 책을 몇 권 읽고 선별해서 리뷰를 남겼다. 아래에 있는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성공 원칙'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