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대용량으로 사면 훨배 저렴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스파게티 소스도 다른 음식처럼 대용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도, 이걸 잘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오늘은 내돈내산으로 대용량 소스를 구매하고 느낀 점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나는 희소마켓 토마토 소스, 쉐프원(=청정원의 식자재 브랜드) 크림 소스를 샀다! 둘다 쿠팡에서 구매했다. 용량은 둘다 2kg이다. 팩에 담겨있고, 위쪽에 플라스틱 뚜껑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좋은 점, 아쉬운 점
직접 사고 먹어보면서 느낀 좋은 점, 아쉬운 점을 알려드리고 싶다. 사실 난 단점은 딱히 없었어서 재구매 의사 100%긴 한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거나 아쉽게 느껴질 만한 게 보였다.
좋은 점
입구에 소스가 잘 안 묻어서 편하다.
기존 스파게티 소스는 병에 담겨져 있다. 병에서 소스를 덜어낼 때 병 입구에 소스가 많이 묻는다. 스파게티 소스 병은 입구가 넓어서 매번 닦아주는게 번거로웠다.
반면 대용량 소스는 아래 사진처럼 입구가 작고, 소스를 덜 때 잘 묻지 않아서 매우 편하다ㅎㅎ
유통기한이 넉넉하다.
- 유통기한은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다. 3~4개월 치로 나온다. 나는 2월달에 샀는데 유통기한이 5월까지여서 3개월 안에만 먹으면 된다.
3~4개월만에 저 소스를 다 쓸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 평소 내가 쓰던 소스 용량이랑 비교하고 계산해본 다음에 구매하자.
또한 파스타뿐만 아니라 식빵 피자, 리조또, 떡볶이 등등 요리 레시피가 무궁무진해서 생각보다 금방 쓸 수 있다. 양이 많아 보인다면 파스타 말고 다른 레시피로도 요리해보는 걸 추천한다.
소스 양이 많아서 내가 원하는 만큼 소스를 쓸 수 있다.
유리병은 소스가 금방 줄어든다. 반면 대용량 소스는 양 걱정 없이 소스를 팍팍 쓸 수 있다. 파스타에 소스를 많이 넣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가격이 저렴하다.
네이버 최저가로 봤을 때 병 소스는 약 500g에 4천원 정도인데, 대용량 스파게티 소스는 2kg에 7천원 정도다. 즉 병에 담긴 소스를 2kg어치 사려면 약 16000원을 내야 하지만, 대용량 스파게티 소스 2kg를 사면 7천원만 내면 되는 것이다. 반값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식비 절약하기에 좋다.
아쉬운 점
쉐프원 대용량 크림 소스는 병 소스보다 묽다. 꾸덕한 소스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는다.
병 소스랑 비교해봤을 때 묽은 편이다. 그렇다고 물 탄 맛까지는 아니다. 꾸덕하지 않을 뿐이지 충분히 맛있었다. 나처럼 묽은 소스도 괜찮은 분들은 별 상관없지만, 꾸덕한 소스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비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병 소스 반, 대용량 소스 반 이렇게 섞어 먹어보기도 했다. 맛은 적당히 꾸덕해서 괜찮았다. 이런 방법도 추천!
희소마켓 대용량 토마토 소스는 건더기가 없다. 건더기 좋아하는 분들은 아쉬울 수 있다.
병 소스에는 토마토 조각, 올리브 같은 재료가 들어가는데, 대용량 소스에는 재료가 안 들어간다. 건더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실 나는 오히려 좋았다. 나는 스파게티 소스에 있는 건더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 재료를 넣는다 해도 새우, 베이컨, 양파 등 직접 손질해서 요리하는 걸 더 좋아한다. 만약 나처럼 건더기를 안 좋아하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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