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플로깅을 자주 하고 있다. 아래 글은 최근 플로깅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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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 대회, 행사에서는 주최 측에서 플로깅 준비물을 챙겨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혼자서, 또는 가족/친구들끼리 모여서 한다면? 알아서 챙겨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플로깅 준비물을 어떻게 챙겨야 할지 알아보자!
플로깅 준비물
1. 비닐봉지
첫 번째는 비닐봉지다.
간혹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쓰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종량제 봉투는 하루 만에 쓰레기를 다 담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10L~20L 정도로 용량이 큰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1~2시간 안에 끝내고 싶다면 조그마한 비닐봉지를 추천한다. 편의점에서 주는 작은 비닐봉지 정도 크기를 생각하면 된다. 사진처럼 작은 비닐봉지를 미리 집에 모아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2. 쓰레기를 집을 수 있는 도구 - 일회용 나무젓가락 or 비닐장갑 or 쇠 집게
쓰레기를 집으려면 일회용 나무젓가락, 비닐장갑, 쇠 집게 이 셋 중 하나는 챙겨야 한다.
나는 이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해봤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1) 일회용 나무 젓가락
장점
- 가장 흔하다. 집에 하나쯤은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있다.
- 운동 끝난 다음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간편하다.
단점
-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사람은 쓰레기를 집기 힘들 수 있다. 유치원~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하는 부모님들도 봤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비닐장갑을 주는 걸 추천한다.
2) 비닐장갑
장점
- 비닐장갑을 낀 후 손으로 직접 치우는 거라 쓰레기를 잡기 편하다. 젓가락이나 집게 쓰는 게 불편한 분들께 추천!
- 다른 도구보다 작은 쓰레기를 잘 잡을 수 있다. 걷다 보면 담배꽁초, 아이스크림 막대기 등 작은 쓰레기가 정말 많이 보인다. 비닐장갑을 끼면 작은 쓰레기를 잡기 좋다.
단점
- 비닐 장갑을 끼면 손에 땀이 찬다. 특히 여름은 더 그렇다. 안 그래도 운동하면 땀나는데, 손에 땀 차면 불쾌감 지수 상승한다. 운동할 때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은 비닐장갑을 비추천한다.
-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만지는 기분이 드는데, 이런 느낌?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 민감한 분들은 비추천한다.
3) 쇠 집게
장점
- 나무젓가락보다는 쓰레기를 집기 편하다.
- 길이가 긴 집게는 허리나 무릎을 덜 굽혀도 되어서 몸이 편하다. 물론 줍깅을 하면서 하체 운동, 스쿼트 효과를 보고 싶다면 의도적으로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 해야 한다. 그래도 만약 허리와 무릎을 굽히는 게 조금 불편하다면 길이가 진 집게를 마련하는 걸 추천한다.
단점
- 쓰레기 줍는 용도로 쇠 집게를 따로 준비하기 귀찮다. 대부분 가정집은 주방용 집게만 있는데, 플로깅 용도로 집게를 마련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집에서 안 쓰거나 버릴 집게가 있는 분들께 쇠 집게를 추천한다.
3. 선택사항 - 물, 작은 가방, 모자 등!
걷다 보면 더울 수도 있으니 물이나 모자를 챙기면 좋다.
물, 모자를 담을 수 있는 작은 가방을 챙기면 편하다.
위 장단점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잘 맞는 준비물을 챙기시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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