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기부하는 방법, 아프리카는 안경 1개가 3달치 월급이라고?

 아프리카는 안경이 비싸다. 심지어 안경 하나의 값이 3달치 월급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물가로 계산하면 월급이 대략 2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안경 하나 값이 무려 600만 원인 셈이다.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아프리카는 안경이 귀하고 절실하다.

 

 그런데 집에 있는 안경을 기부한다면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 집에서 걸리적거리는 헌 안경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보는 소중한 눈이 된다. 이 안경을 쓰고 좀더 나아진 시력으로 공부를 하고, 일을 할 수 있다. 기부자는 안 쓰는 안경을 정리하면 집 안이 깨끗해진다.

 

위 메시지에 공감하는 분이라면, 안경 기부를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아래에서 자세한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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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기부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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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어디에 기부하면 되는 걸까?

안아주세요

 '안아주세요'라는 곳에서 기부를 할 수 있다. 그냥 '안아주세요'라고 검색하면 검색 결과에 안 나온다. '안아주세요 안경 기부'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안아주세요란 '쓰지 않는 안경을 아프리카, 아시아의 이웃에게 주세요.'의 줄임말이다. 오직 안경만을 기부받는 곳이다. 

 

 이외에 다른 단체들도 알아봤는데, 특정 기간 동안에만 기부받는 곳이 많아서 패스했다. 안아주세요는 기간에 상관없이 언제든 기부할 수 있다. 나는 한 3년 전에도 안아주세요에 안경을 보낸 적이 있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기부할 수 있었다. 이 말은 몇 년이 지났어도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경을 어떻게 기부하면 될까?

이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내가 기부한 안경 2개

 보통 이런 물품 기부 단체에서는 어떤 물건은 안되고, 어떤 물건은 기부 가능하다~라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안아주세요는 특별한 가이드라인은 없었다. 그래서 공식 가이드라인은 아니지만, 몇 번 물품기부를 해본 사람으로서 내가 어떻게 기부를 해왔는지 말씀드리고자 한다.

 

 일단 안경이 부러진 건 기부할 수 없다. 너무 당연한 소리 같지만, 부러진 안경은 수리하기도 어렵다. 고치기 어려운 건 그냥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그 외에 렌즈와 안경테가 좀 낡았거나, 약간 휘어 있지만 철제라서 손으로 조정하면 충분히 쓸만한 건 기부했다.

 

 그냥 안경알이 있고 상태가 괜찮은 안경이라면 기부 가능하다.  

 

 

 

안경집, 안경닦이와 함께 보내기로 했다

 

나는 이번에 안경 2개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렇게 안경집, 안경닦이와 안경을 안경집에 담았다. 참고로 안경집, 안경닦이가 없이 안경만 있어도 택배를 보낼 수 있다. 단 배송 중 파손되지 않게 꼼꼼히 포장하는 게 좋다.

 

 

 

뽁뽁이에 싸서 보내는 게 좋다.

 집에 있는 자투리 뽁뽁이로 안경 두 개를 싸맸다. 택배 배송 중 파손될 수도 있으니 이렇게 뽁뽁이로 포장해주는 게 좋다.

 

 

 

 

작은 상자에 담았다.

집에 굴러다니는 작은 상자에 담아서 꽁꽁 싸맸다. 택배는 선불로 보내면 된다. 안경 무게가 가벼워서 택배비가 많이 나오진 않는다. 얼마 전 편의점 택배로 보냈는데 한 2800원 정도 나왔다. 

 

 

 

안아주세요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48번길 7 안아주세요 앞 / 우편번호 16454

전화번호 : 031-217-0304

 

 택배를 보낼 때 주소랑 전화번호는 위와 같이 입력하시면 된다. 그리고 택배를 보내려면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사이트에 핸드폰 번호가 없어서 031로 시작하는 위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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