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정리하지 못한다.
- <90일 완성 돈 버는 습관> 저자 요코야마 미츠아키
'언젠가 쓰겠지...'라는 마음으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도 차마 버리지 못한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니 집 안에 계속 물건을 사들이기만 한다.
게다가 어떤 물건을 뭘 갖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집에 있는 물건인데도 또 사기도 한다.
즉 정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돈이 모이지 않는 것이다.
나도 예전에 비슷한 습관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머릿속으로 반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기로 했다. 바로 집안의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다.
집에 있는 물건들을 분류해서 우리집에 꼭 필요한 물건만 남겨두기로 했다.
그리고 필요 없는 물건은 버리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요 며칠간 필요 없는 물건들을 분류하고 있다.
우선 내가 분류한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중고 거래 사이트/앱에 올릴 물건
2) 파주 헌옷방문수거 업체에 맡길 물건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했다.
원래는 전부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 내놓을까 생각했다.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업체에 맡기는 것보다는 돈을 좀 더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물건을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귀찮았다.
게다가 너무 오래 사용해서 당근마켓에 팔 수 없는 물건도 있었다.
그래서 일부 물건들은 방문수거 업체에 연락을 해서 처분하기로 했다.
우선 나는 파주에 살고 있어서 파주 '헌책들'이라는 곳을 이용했다.
처분 가능 품목을 아래에 정리했다.
| 의류, 천 등등 | 헌옷, 신발, 가방, 핸드백, 커튼 |
| 전자기기 | 컴퓨터, 모니터, 노트북, 핸드폰, 카메라, 음악 CD, 레코드판, 카세트테이프 |
| 주방용품 | 은수저, 냄비, 후라이팬 |
나는 이 중에서 헌옷, 가방, 신발, 모자를 내놓았다.
이 업체가 헌옷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받고 있어서
프라이팬, 냄비, CD, 헌책, 철제 바구니 등도 함께 정리했다.
사진에는 헌옷, 가방, 헌책만 나왔다 ㅎㅎ
이렇게 엄청 큰 비닐봉지에 옷, 가방 등을 마구 마구 넣었다.
사진으로 보니까 별로 많지 않아 보이는데, 대형견? 크기만하다.
셔츠, 니트, 청바지, 가방 등등을 비닐봉지에 넣었다.
이제 더이상 입지 않는 중/고등학교 교복/체육복도 있다.
종류가 다양한데, 종류별로 분류하지 않고 그냥 넣어도 상관없다.
책은 박스에 담아서 버리면 된다.
문제집, 동화책, 교과서 등등... 낡은 책들을 모두 버렸다.
사진에 보면 알 수 있듯이 줄노트도 버릴 수 있다.
만약 중/고등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학교 공부를 하느라 연습장, 문제집 등이 산더미 같이 쌓일 것이다.
이런 쓰레기들을 한 곳에 모아둔 다음 하루 날 잡아서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을 급하게 찍느라 많이 못 찍었는데, 실제로는 이것보다 양이 1.5배~2배 정도 더 된다.
수거 방법
사진처럼 문 밖에 두면 직원분이 약속한 시간에 맞춰서 우리 집 앞으로 오신다.
시간을 조율하기 편했다. 내가 예상한 시간이 있었는데, 그보다 일찍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좋았다.
무게랑 비용을 계산하신 다음 우리 집 문 앞에 현금을 두고 가셨다.
참고로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즉 면대면으로 뵙지 않아도 된다.
그 대신 현금을 우리 집 문 앞에 있는 종이가방 안에 두고 가셨다.
직장 생활 등 일정 때문에 바쁜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액
금액은 만 원 정도 받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금액이 좀 적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다른 블로그 글을 쭉 살펴봤는데, 내가 받은 금액이랑 얼추 비슷했다.
시세에 맞게 받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이렇게 하니 집이 훨씬 깨끗해졌다. 집뿐만 아니라 내 마음가짐도 정리정돈할 수 있어 뿌듯하다.
여러분도 더이상 청소를 미루지 말고, 날 잡아서 한 번에 업체에 맡겨보시길 바란다.
파주 헌옷방문수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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