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지수
햄버거 하나로 나라별 물가를 비교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빅맥지수'이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 들었을 때는 현실성 없게비 들렸다. 궁금하기도 했다. '어떻게 햄버거로 물가를 비교해?' 하지만 빅맥지수는 영국 주간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매년 비교 분석해서 발표하고 있는 자료다. 그만큼 나름 신뢰도 있는 자료라는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 신뢰도가 있는 자료인지, 어떻게 계산하는지 등등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빅맥지수란?
각국의 환율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각 나라별 맥도날드 '빅맥'이라는 햄버거 가격을 비교하는 것을 말한다. 이 지수를 통해 각국의 물가를 비교하고, 환율의 적정 수준을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다.
왜 맥도날드 빅맥으로 비교하는 걸까?
첫 번째 이유는 맥도날드 빅맥은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은 동일하지만, 환율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다른 상품끼리 비교하면 오류가 날 수 있지만, 빅맥은 동일한 상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보다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쉽기 때문이다. 어려운 경제 용어보다, 햄버거 하나로 비교한다면 대중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쉽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독자들이 쉽고 간단하게 수준을 측정하고 이해하기를 바라며, 매년 빅맥지수를 전달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산하면 될까?
계산식은 간단하다. 비교하고 싶은 나라 A, B 두 나라 중에서 A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A 빅맥 가격/B 빅맥 가격'을 계산하자. 그리고 그 값을 실제 환율과 비교해서 A의 화폐가 얼마나 저평가/고평가 되고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예를 들어서 알아보자. 빅맥 햄버거 가격이 한국에서 4,300원이고 미국에서 4.79달러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원/달러 환율은 '4,300원/4.79달러'으로 계산하여 897.7원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 환율이 1,143.5원이라면? 원화가 약 22% 저평가되어 있다는 뜻이다.
오늘은 이렇게 빅맥지수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글은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읽고 참고하여 쓴 글이다.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경제금융용어700선으로 금융문맹 탈출하자(5000억원 자산가 추천)
또한 앞으로 꾸준히 경제 용어를 올릴 예정인데, 경제용어 A to Z 게시물에서 한눈에 모아서 볼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길 바란다. 블로그 맨 위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고,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경제 용어 사전 A to Z - 자본주의 기초 공사 탄탄하게 하기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주식 공시 뜻? 기업의 찐 정보를 가장 빠르게 보는 방법
레이 달리오 책, 금융계의 스티브잡스가 알려주는 꽤 간단한 성공 원칙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합재정수지, 나랏돈 어떻게 쓰는지 확인하는 방법 (0) | 2023.04.18 |
---|---|
OECD 뜻을 초간단하게 알아보자! (0) | 2023.04.17 |
실망실업자 뜻, 그리고 그들이 취업을 포기하는 이유 (0) | 2023.04.11 |
경제금융용어700선으로 금융문맹 탈출하자(5000억원 자산가 추천) (0) | 2023.04.10 |
IPO 뜻, 알고 보면 별 거 아님 (0) | 2023.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