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 뜻
그리고 합리화
자의식 뜻은 무엇일까?
자의식을 내 나름대로 이해해봤다. 자의식은 한 마디로 '나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막' 이라고 생각한다.
자의식이 있다면 나를 보호할 수 있다. 누가 잣같은 소리를 하면 'ㅋㅋ어쩌라고'라고 생각하고 무시할 수 있다. 덜 상처받는다. 또한 이런 태도는 자신감 있어보이고, 사람들의 호감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자의식이 너무 강하다면 문제가 된다. 우리는 이것을 '자의식 과잉'이라 부른다. 자의식 때문에 타인의 조언을 튕겨낸다. 만약 내가 일을 못해서 상사가 피드백을 준다고 가정해보자. 자의식 과잉이라면 이런 사고방식으로 흘러간다. '아니 그게 아니라...하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왜 지적을 하지? 개짜증나네', '솔직히 저 아저씨 일 못하는 것 같은데.. 걍 줄 잘타서 운빨로 승진한 듯; 지도 잘 못하면서 왜 지적해?'라는 식으로 나온다. 보호막이 너무 강하니, 오히려 남을 욕하면서 조언을 튕겨낸다. 결국 보호막 안의 나는 아무런 발전을 하지 않는다.
자의식으로 인해 스스로 합리화하고 회피하고 있는 것
건강 탓을 하면서 할 일을 미루었다.
나는 건강 탓을 하면서 할 일을 미루었다. 나는 선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아니다. 어릴 때 몸이 약해서 부모님이 개명을 하면 건강해질까 싶어서 개명까지 했다;;;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자는 의미에서 엄마가 태권도 학원을 보냈다. 태권도 학원은 노란색 차량을 운영한다. 그런데 나는 항상 차를 탈 때마다 항상 토했다. 너무 멀미가 심했다. 학교, 가족 여행을 갈 때에도 항상 먹은 걸 다 토했다. 비실이 그 자체였다.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예전보단 멀미도 사라지고, 근육량도 늘었다. 이렇게 건강해졌는데도 가끔씩 아플 때마다 할 일을 미룬다. 얼마 전에도 일이 있었다. 이번 여름에 찬 음료 + 매운 음식을 너무 자주 먹어서 배탈이 났다ㅋㅋ... 한 1달간 일주일에 3일은 앓았던 것 같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아무리 배가 아파도 블로그 글을 쓸 정도는 된다; 그 정도 정신력은 있다. 블로그 글은 길면 2시간 정도 걸리기 떄문에, 딱 2시간만 버티면 된다. 하지만 나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미루었다. '아 오늘 하루 몸이 안 좋아서 너무 힘들었어... 그러니 쉬어도 되겠지'
또한 친구들의 조언을 귓등으로 들었다. 나와 친한 친구들은 운동이 일상이다. 그래서 모두 나보다 체력이 좋다. 친구들은 내가 골골대는 모습을 보면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봐!', '나랑 같이 운동하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나는 그 조언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친구들은 워낙 성실해서 저렇게 잘 하는 거야. 나는 워낙 의지력이 약해서 꾸준히 못해...' 이딴 합리화를 하며 운동을 하지 않았다. 이게 다 자의식, 나를 보호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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