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대 버킷리스트
책 <역행자>를 읽고 나서 나의 20대 버킷리스트에 대해 정리해봤다. 즉 내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리했다!
0순위는 나, 1순위는 주변 사람들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매겨 보았다. 0순위는 나의 행복, 1순위는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다.
과거에는 둘의 순서가 뒤바뀌었다. 즉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주변 사람들의 행복, 그 다음의 나의 행복이었다. 어릴 적에는 그랬다. 나는 자존감과 자존심이 별로 없어서 나보다 남을 훨씬 신경썼다. 남에게 훨씬 베풀고, 눈치를 보곤 했다.
하지만 나는 완전히 잘 못 생각하고 있었다. 1년 365일 매일 남의 눈치만 보면, 남은 좀 편할지 몰라도 내가 불행해진다. 그리고 내가 먼저 행복해야 남에게 진정으로 베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내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이 사실을 깨달은 후에는 나를 우선으로 여기려 노력한다.
0순위인 나의 행복을 챙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마다 행복의 정답은 다를 것이다. 내게 행복의 답은 '내 집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잼민이 시절부터 내 집 마련이 꿈이었다. 그 정도로 내 집 장만을 하고 싶다.
집을 사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 번째는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렇게 생각한 계기는 어릴 적 기억 덕분이다. 우리 집은 다른 가정보다 가족 수가 많다. 어릴 적 나는 매우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말을 거의 하지 않았고, 몸이 약했다. 난 집에 가면 조용히 푹 쉬고 싶었다. 하지만 사람이 많다보니 항상 집안이 시끌벅적 했다. 그래서 나 혼자서 오롯이 쉴 수 있는 내 방, 나만의 공간에 대한 열망이 크다.
물론 지금은 저 정도까지 예민하지 않다ㅋㅋ;; 사회 생활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며 날카로운 면이 많이 무뎌졌다ㅎㅎ 또한 난 지금도 본가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놀 때 여전히 재밌다. 그리고 확실히 예전보다 멘탈과 체력이 나아져서 그런지 집에 왔을 때 몸과 마음이 편하다! 그래도 아직은 혼자 쉬는 시간이 행복하게 느껴진다 ㅎㅎ
나 혼자서 쉬고 싶다고 쓰긴 했는데, 그렇다고 혼자 살고 싶다, 비혼주의자까지는 아니다. 결혼을 할지 말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어느 쪽이든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다만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겨도 내가 푹 쉴 수 있는 편안한 방 한 칸이 있었으면 한다.
집을 샀을 때 두 번째 장점으로 넘어가보자. 바로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어느 정도의 종잣돈을 모으면 부동산 투자를 할 예정이다.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이 많아지면 살기 편해진다. 지금보다 여윳돈이 생기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도 있고, 자유롭게 시간을 누릴 수도 있다. 즉 '자유'가 생긴다.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 목표
1) 부동산 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현재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부동산 투자, 그 중에서 경매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지금처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을 차곡 차곡 쌓아가려고 한다.
물론 아직은 종잣돈이 많이 부족하다ㅎㅎ 그래도 미리 부동산 공부를 하는 게 좋다.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돈은 있는데 망설이다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너무 아쉬울 것 같다.
2) 20대에 종잣돈 1억 모으기!
나는 현재 20대인데, 20대 안에 1억을 모으는 게 목표이다. 좋은 매물이 나왔는데 돈이 부족하다면? 너무 아까울 것 같다... 내게 찾아올 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 그래서 노력해서 종잣돈 1억을 모으려 한다. 돈 모으려고 이렇게 블로그도 하고 이것저것 하고 있다...^^
3) 자존감을 키우자.
열심히 돈을 모으고 공부를 해서 좋은 부동산 투자 기회가 찾아왔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든다. 돈을 다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고 망설여진다면? 또는 전문가의 말을 계속 한없이 의심하기만 한다면? 그러다가 기회를 모조리 놓칠 수도 있다.
좋은 판단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려면 내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사람들의 손가락질, 잘못된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책 <역행자>는 인간이 7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7단계를 내게 적용해봤다. 나는 7단계 중에서 1, 2단계가 남들보다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1단계는 자의식 해체, 2단계는 정체성 만들기다.
사실 나는 몇 번을 읽어도 '자의식 과잉', '자의식 해체'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해되지 않은 첫 번째 이유는 내가 독해력이 떨어져서 그렇다ㅋㅋ
두 번째 이유는 책 속의 예시와 내 이야기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공감이 되지 않았다. 책에서는 남을 질투하거나 욕하는 사람들이 예시로 자주 나온다. 그런데 나는 누군가를 질투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내가 성격이 좋은 게 아니라 걍 별 생각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질투가 나고, 화가 나더라도 거의 몇 초만에 '에이 저 사람이 열심히 살아서 좋은 댓가를 받은 거지 뭐. 질투할 거 뭐 있어~' 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하지만 계속 고민해본 결과, 나 또한 자의식 해체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글을 읽는 분은 글 서두부터 눈치 깠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타고나길 두려움이 많은 성격이다. 개 소심하다. 겁도 많고, 어떤 일을 시도하기 두려워 한다. 역행자 책 내용에 따르면 그것도 다 자의식 과잉 때문이다. 결국 나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 때문인 것이다. 돈 벌려면 이런 본능을 잘라버려야 한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언급했듯이 내 인생의 0순위는 '나'다. 진정으로 나를 사랑한다면 나 자신을 너무 보호하려 하면 안 된다. 세상을 너무 두려워 하지 말자. 그리고 나를 너무 낮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역행자 1, 2단계를 따라서 내 자존감을 높이고, 진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돈 벌기 힘들 때 이 장면을 떠올린다~!
나만의 방에서 휴식하고,
밖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존재들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
나는 돈 벌기 개 힘들때, 또는 뭔가 하기 귀찮을 때마다 이 장면을 떠올린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을 쓰기 귀찮거나, 누군가와 갈등이 있어서 힘들 때 등등... 그럴 때 이 장면을 상상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앞으로도 계속 이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힘을 낼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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