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아끼기
요즘 식비를 거의 쓸 일이 없고, 카페도 잘 안 간다.
식비는 집밥이나 회사에서 주는 밥으로 해결하고 있고, 카페는 날씨가 춥다 보니 잘 안 가고 집에 있게 된다...
겉으로는 돈을 많이 아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심하면 안 된다. 어디에서 돈을 절약할 수 있을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돈을 잘 아끼고 있다고 해도 분명히 새는 구멍이 있다.
자기가 돈을 어떤 포인트에서 낭비하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그게 돈아끼기의 핵심이다.
예전보다는 많이 아끼고 있지만, 가계부를 살펴보니 역시나 돈을 낭비하는 포인트가 있었다.
1. 외출할 때 필요한 물건 잘 챙기기
지금까지 내 행동과 가계부를 쭉 살펴보고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나는 외출할 때 꼭 뭘 깜빡해서 잡다한 물건을 급하게 사게 된다.
미니 섬유탈취제, 치약 칫솔 세트. 가글, 단백질바
이 4가지 전부 집에 있는 건데 깜빡하고 나와서 계속 사게 된다.
심지어 미니 섬유 탈취제는 여러 번 사서 똑같은 탈취제가 집에 4개나 있다...ㅋㅋ
이런 식으로 외출할 때 물건을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는데 돈은 모으고 싶다면? 고쳐야 한다.
그리고 하필 저런 게 1,000원, 3,000원 자잘 자잘한 돈이다. 카드 긁을 때는 죄책감이 없다.
하지만 한 달치 가계부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저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몇 만 원어치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고질병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찾은 해답은 체크리스트를 하나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유동적인 상황에 맞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아래 사진 보면 잘 이해가 될 것 같다.
나는 평일, 주말 주 7일 외출하는데 이런 식으로 평일 가방, 주말 가방을 구분해 두었다.
체크리스트대로 미리 소지품을 다 넣어두면 가방 들고 곧바로 나갈 수 있게 준비가 된다.
이렇게 바꾼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확실히 삶의 질이 달라진다.
돈도 안 쓰게 되고,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할 일도 없어져서 시간도 아낄 수 있다.
매우 소소해 보이지만 한 달에 몇 만 원이나 아낄 수 있는 꿀팁!
2. 물건 사기 전에 중고 거래 먼저 알아보기
새해가 되면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내게 잘 맞는 기능성 기초 화장품을 자주 사고 있다.
이게 자기 관리이다 보니 배달 음식 사 먹고, 간식 사먹고 이런 행동과 비교하면
쇼핑할 때 죄책감이나 후회가 들진 않는다.
문제는 쇼핑몰에서 새 제품을 사면 돈이 많이 나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자기 관리라는 명목이 있다 보니 큰돈도 죄책감 없이 금방 금방 결제하게 된다.
좋은 화장품은 3만 원, 5만 원어치를 한 번에 결제하게 된다. ㅠㅠ
게다가 여기에 배송비까지 들어가고, 여러 개를 각자 다른 쇼핑몰에서 사면 부담이 더 커진다.
그래서 내게 찰떡인 제품이 나타났다고 해도
쇼핑몰에서 새 제품을 곧바로 사기보다는 우선 중고 거래 어플, 사이트를 알아봐야 한다.
중고 거래에서 마땅한 게 없을 때 쇼핑몰에서 사야 한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이 있다.
얼마 전에는 이 크림을 샀다.
쇼핑몰에서 개당 15,000원이었는데 당근에서는 새제품 10,000원이었다!
가격도 3분의 2밖에 안 하는데 정말 잘 쓰는 중이다.
이번에 유산균도 사려고 하는데 유산균도 당근마켓에서 사야겠다!
자기 관리 정말 좋지만, 내 지갑을 지키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이 방법대로 실천하니까 한 달 전보다 10만 원 정도 소비가 줄었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고 내 소비 습관을 계속 점검해 보고 바꿔나가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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