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공원 저녁 산책하면서 밥 먹은 거 소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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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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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생애 처음으로 석촌호수공원을 다녀왔다. 간식 먹고 나서 공원을 빙 돌았다.

잠실에 가면 꼭 석촌호수공원을 가보고 싶었다. 아주 어릴 적 롯데월드만 간 적이 있고, 그 외엔 잠실에 간 적은 없다. 어릴 적 롯데월드에서 자이로스윙을 탔는데, 자이로스윙을 타고 슝 돌면 석촌호수가 한눈에 보인다. 그 풍경이 뇌리에 콱 박혔다. '나중에 난 꼭 석촌호수공원을 와봐야지!' 라는 강한 기억이 남았다.

그렇게 성인이 되어 친구랑 잠실로 놀러간 김에 석촌호수공원을 산책했다. 사람들이 모두 산책길을 따라 걷고 있길래,  나와 친구도  따라 걸었다.

공원 바로 근처에는 롯데월드가 있다. 저녁에 보면 불빛 덕분에 너무 예쁘다. 밤에 보면 더 예쁠 것 같다.

어릴 적에는 '돈을 많이 벌면 롯데월드를 자주 갈 수 있겠다! 너무 좋겠다.'라고 상상했다. 그런데 성인이 된 지금은 롯데월드 뒤쪽에 있는 아파트에 더 시선이 간다...

육교 아래 쪽에 작은 다리가 있었다. 무지개 조명을 달아두었는데 예쁘다. 그리고 육교에 피아노가 있었는데, 피아노를 엄청 잘 치는 분이 계셨다...! 이런 능력자들을 보면 신기하고 멋있다. 연주가 끝난 후 박수를 짝짝 쳤다.

ㅋㅋ...카메라를 안 닦아서 빛이 번졌다. 나무도, 풍경도 다 예뻤다.

산책하며 먹은 걸 소화하고, 다시 밥 먹으러 갔다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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