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알바 찐 후기, 강력 추천하는 단기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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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알바 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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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투잡으로 하기 괜찮은 주말 단기 알바가 있다. 풍선 알바인데, 풍선을 만들고 행사 기간동안 가게 앞에 지나가는 분들께 나눠주는 것이었다. 처음 하는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만큼 일이 어렵지 않아서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 

 

 

풍선 알바 시급, 근무 방식

나는 운이 좋게 시급이 약 17,000원 정도였다. 시급이 쎄길래 출근하기 전까지는 '설마 내 입으로 직접 부는 건가?' 내 폐활량 값을 팔고 17,000원을 버는 건가?' 라고 약간 걱정하며 출근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풍선에 바람넣는 기계를 써서 만들었다.

 

사진을 따로 못 찍어서 그림으로 그렸음

그리고 왼쪽처럼 멋들어진 풍선공예하는 일은 아니었고, 오른쪽으로 평범한 동그란 풍선 만드는 일이었다. 기계로 풍선에 바람을 넣고, 깍지?랑 막대를 끼우면 된다. 이렇게 풍선을 만들고 난 후 매장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 된다. 

 

 

단점

단점 먼저 말하자면, 팔이 아플 수도 있다. 풍선 만드는 기계를 쓰는데도 아프다. 이때 토, 일 이틀 일했는데 첫날 토요일에 고통이 심했다. 사실 처음 일할 때는 전혀 아픈 줄 몰랐다. '아 이정도면 운동인데? 할 만한데?' 이 생각으로 했다.

 

 하지만 막상 집에 갈 때 고통이 엄청 심해졌다. 생각해보면 몇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풍선을 만들고, 나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아서 팔근육을 집중적으로 쓸 일이 없었기 때문에 팔이 아플 수 밖에 없었다...

 

 

오른손잡이라서 오른팔을 주로 써서 풍선을 만들었는데, 퇴근할 때쯔음 오른팔이 욱신거렸다. 이 날 친구랑 같이 만나서 각자 카페 공부를 하기로 했는데, 오른판에 힘이 없어서 타자를 칠 수 없었다. 결국 왼손으로 전자책 넘기면서 읽었다. 

 

다행인 건 일요일은 거의 아프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날은 왼손이랑 오른손 번갈아서 하면서 해서 그런지, 일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별로 아프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아플 수 있다는 것만 주의하시면 된다. 

 

 

장점

풍선을 거절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전단지 알바가 힘든 이유가 있다.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주면 거절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반면 풍선 나눠주는 알바는 다르다. 애기들이나 부모님들은 오히려 풍선 줄 수 있냐고 먼저 찾아오기도 했다. 즉 거절의 아픔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걸 잘 못하는 분들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 단기알바라는 점도 좋았다. 풍선 알바는 보통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 하고, 이런 행사는 주말에 하게 된다. 생활비를 벌고 싶은 대학생, 취준생이나 투잡하고 싶은 직장인 분들 중 주말 남는 시간에 풍선 알바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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