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알바
오늘은 특이한 알바 경험을 풀어보려고 한다. 바로 '교회 객석 아르바이트' 경험이다!
일요일에 단기 알바로 가끔 해봤는데, 일이 역대급으로 쉽다.
여러분께도 추천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우연히 하게 된 아르바이트
일단 나는 이 일이 교회 알바인지 전혀 모르고 지원했다. 알바 모집 공고에서 객석 알바라는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집 공고에 구체적인 일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지 않고, 근무날짜와 근무시간 정도만 나와 있었다. 근무지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교회에서 알바 써서 자리를 채운다는 소문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일부러 밝히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다른 알바와 달리 일자리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
지원하기 전 조금 의심스럽긴 했지만, 일이 쉽다는 말에 그냥 출근했는데... 알고 보니 교회 알바였던 것이다...ㅋㅋ
시급, 근무 시간, 난이도
시급은 1만원이었다. 최저시급 조금 넘는 돈이다. 예배가 끝난 후, 정해진 장소에서 모여서 바로 현금 돈봉투를 받았다.
나는 주로 일요일 오전 10시, 11시쯤에 출근했던 것 같다.
예배 1타임 당 1시간 반 정도 앉아 있었던 것 같다. 그다음 예배도 참여 가능한지 물어보셔서 하루 2번 한 적도 있다.
일은 역대급으로 쉬웠다. 그냥 앉아서 교회 예배를 듣기만 하면 된다. 찬송가 부를 때나 잠깐 일어나면 되고, 그 외에는 조용히 앉아 있으면 된다.
교회 목사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기독교를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아무리 들어도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많았다.
무교나 기독교가 아닌 분들은 이렇게 관련 없는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내가 일한 교회는 예배를 마친 후, 교회 내부 식당에서 밥 먹고 가도 된다고 해주셨다. 나는 약속이 있어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이 부분도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건 내가 일한 곳만 그런 걸지도 모른다.
교회 알바는 단기 하루 알바였지만, 그 이후에도 연락이 몇 번 와서 서너 달에 한 번 꼴로 더 일할 수 있었다.
지인 동반 출근도 가능하다고 해서, 친구랑 함께 간 적도 있다.
이런 분들께 추천
- 일요일에 할 일이 없는 사람.(평일에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더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 계좌 이체 대신, 현금으로 받고 싶은 사람.
- 단시간, 하루만 일하고 싶은 사람.
- 몸 쓰는 일, 머리 아픈 일보다 편안한 알바를 하고 싶은 사람.
- 종교, 교회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 거부감이 없는 사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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