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알바 실제 후기, 아침 7시에 출근하지만 적극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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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알바 실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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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라톤 알바를 한 적이 있다. 일이 별로 힘들지 않고, 꿀 빠는 단기 일자리인 것 같아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다.

마치 평일 동안 야근에 절어서 피곤한 직장인도 충분히 주말에 시간낼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다. 

근무시간, 시급부터 어떤 일을 하는지까지 모두 한 번에 정리해 보았다. 

 

 

 

 

 

 

근무 시간 및 시급

주말 하루 단기로 일했고, 아침 7시~12시까지 총 5시간 근무했다. 시급은 1만 원이었다.

실제 행사 시작 시간은 9시, 종료 시간이 11시 반 쯤이었다. 

9시 전까지는 각자 근무지로 전용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마라톤 알바생들은 각자 근무해야 하는 장소가 다르다.

코스가 도보로 가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아르바이트생 수 자체가 많다 보니 차를 타고 이동한다. 

내 기억으로는 그 당시 아르바이트생이 한 50명은 되었던 것 같다.

11시 반에 행사가 끝나고 난 후 곧바로 버스를 타고 원래 집결지로 이동했다.

매우 이른 시간부터 출근해야 해서 약간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일 자체가 크게 힘들지 않아서 좋았다.  

 

 

 

 

 

 

 

실제 내가 직접 찍은 행사 현장 사진

하는 일

마라톤 알바로 출근하면 업무를 배정받는데, 나는 여러 업무 중에서도 풀코스 반환점에서 안전 관리하는 일을 했다.

계속 자리에 서서 상황이 안전한지 지켜보고, 안내를 하는 역할이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한 쪽 도로에서 사람들이 달리고, 가운데에 삼각콘을 세워서 바로 옆 도로에서는 차가 지나다니게 만들었다. 

이때 참가자들이 차도로 가면 위험하다. 잘 모르고 차도로 가려는 참가자들이 있다면 그쪽으로 가지 않도록 안내해야 한다.

하지만 사실 이런 경우보다는 차량 운전자가 행사를 하는 줄 모르고, 마라톤 코스로 달리려는 경우가 더 많다.

사진 속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실제로 삼각콘이 세워져 있는데도 이걸 잘 모르고 그냥 차를 운전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운전자에게 안내할 일이 더 많았다.

말은 안전 관리이지만 크게 어렵지 않았다. 옆에 교통경찰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 불꽃축제 알바, 두 번 해 보고 남기는 생생 후기

이 부분은 뭔가 예전에 했던 일 중에서는 불꽃축제 진행요원이랑 결이 비슷했다.

다만 마라톤 알바가 몇 배는 낫다. 마라톤은 불꽃축제보다 근무 시간이 짧다보니 다리가 덜 아프다.

그리고 이상한 진상도 거의 없다. 불꽃축제보다 방문 인원도 훨씬 적고, 사람들이 오직 달리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클레임을 걸 일이 드물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충 일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 실제로 있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건 맞다.

 

그리고 내가 직접 한 일은 아니지만, 참가자들이 오래 달리다 보면 목이 마르기 때문에 물을 종이컵에 따라주는 아르바이트생도 계셨다. 

물을 마시고 난 후 종이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분들도 있지만, 달려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버리는 참가자 분들도 있다.

나는 안전 관리 일뿐만 아니라 이렇게 버려진 종이컵도 한번에 모아서 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집결지에서 일한 분들은 물품 보관소 관리, 메달 수여 등 다른 일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  

 

 

 

 

 

 

 

결론

 

마라톤 알바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나는 한 번 해 보시길 추천한다.

이 글을 읽는 분도 나처럼 근무 시간이 너무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일 자체가 힘들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피곤함 정도만 견딜 수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매일 같이 일찍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 정도만 일찍 나가면 되니까 큰 부담은 없다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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