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단점
고층은 저층보다 비싸다. 그렇다면 높은 층에 사는 게 무조건 좋은 걸까? 그런 건 아니다. 불편한 점도 분명히 있다.
나는 고층(20층), 저층(2층) 모두 살아본 적이 있다.
둘 다 거주해 본 입장에서 저층과 비교했을 때 고층아파트가 어떤 점이 불편한지, 고층아파트 단점을 3가지 정도로 추려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려야 한다.
고층아파트 단점 첫 번째는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려야 해서 답답하다는 것이다.
단점 중에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여러 가족이 사는 집이면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이 밖으로 나올 때까지 엘리베이터를 잡아 놓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러면 더 오래 걸린다...
이건 고층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중층에 사는 사람도 힘들 것이다.
만약 10층 사는 사람이 출근하기 위해 엘베 앞에 왔는데, 막상 20층에서 꾸물거리고 있으면 답답하다.
20층에서 겨우 출발해도 계속 18, 16,15층에서 멈추면 답답할 노릇이다.
사실 출근 시간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건 누구나 겪는 고충은 맞다.
그런데 만약 저층에 살면 정 급하면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또 다른 선택지가 있다. 하지만 고층은 계단으로 내려가기 힘들다.
그리고 한 층에 두 세대가 사는 경우도 있겠지만 3~4세대가 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더욱 엘리베이터가 늦게 올 수 있다.
그래도 엘리베이터가 2개인 아파트라면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1개뿐이라면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나거나 점검을 할 때 계단으로 오르내리기 힘들다.
그다음 고층아파트 단점은 엘베를 점검하거나 고장이 나면 계단으로 올라가고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고층에 사는데 체력이 부족하다면 이 부분이 힘들 수 있다.
나는 20층까지 올라가 본 적도 있는데 진짜 힘들었다.
물론 엘베가 고장나는 일이 흔하진 않다. 그리고 엘베 점검은 주로 평일 오전 시간에 한다. 보통은 그 시간에 회사나 학교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불편하진 않다.
하지만 만약 본인이 주부, 취업준비생, 프리랜서이거나 다른 직장인보다 늦게 출근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가끔 번거로울 수 있다.
겨울에 창문을 열었을 때 추위가 더 크게 느껴진다.
겨울에 외출하기 전 바깥 날씨가 어떤지 보고 싶어서 창문을 열면, 날씨가 유난히 춥게 느껴진다. 바람도 쌩쌩 분다.
처음에 고층에 이사왔을 때는 내가 추위를 특별히 많이 타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나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나랑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바깥 날씨가 많이 춥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더 껴입고 나가는데, 막상 바깥에 나가보면 그 정도로 춥지 않다. 옷이 두꺼워서 불편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고층아파트에 산다면 나처럼 창문 열어서 날씨를 확인하기보다는 그냥 오늘 몇 도인지 보고, 기온에 맞는 옷차림인지 꼭 확인하고 나가야 한다.
그리고 창문을 열었을 때 한정으로 추운 것이지 사실 전체적으로 실내 온도는 그렇게 춥지 않다.
다만 여러 방 중에서도 창문을 닫아도 여름 겨울 모두 추운 방이 하나 있긴 했다.
이 부분은 이건 일조량에 따라 다른 듯하다. 그 방만 유독 햇빛이 잘 안 들어서 추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층아파트 단점을 이렇게 나열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단점은 많지 않다고 느꼈다.
오히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 같다. 그 덕분에 가격이 비싸지는 게 단점이라고 하면 단점인 것 같다.
그래도 이 단점들이 별로 좋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저층, 중층을 택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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