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증성? 얘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떡상한다

부동산 가격이 떡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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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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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높은 걸까? 사실 그 원인을 말하라면 갖가지를 이유를 댈 수 있다.

금리, 정부의 규제 등... 여러 원인이 맞물려서 가격이 상승한다.  

앞서 이야기한 상승 원인들은 '사람'으로 인해 생겨난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떡상하는 이유 중에서도 사람의 힘으로 절대 제어할 수 없는 자연적인 원인이 있다. 그게 바로 오늘 알아볼 '부증성'이다. 

 

 

부동산 가격이 떡상하는 이유, 부증성

부증성(不增性)의 한자 뜻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증가하지 않는 성질'이다. 

이를 부동산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부증성 뜻은 토지 면적을 인위적으로 증가하게 할 수 없다는 의미다.

가령 시중에 특정 제품이 부족하다면,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든 생산하여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토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다. 자연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위적인 생산이 불가하다.  

 

 

생산을 할 수 없다면? 희소성이 있다는 의미다. 희소하다는 것은,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경쟁이 심해진다는 뜻. 그로 인해 토지의 가격, 부동산의 가격이 오른다. 

또한 건물이 생겨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토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역사 상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해 왔다.

결국 수요가 많아지고 토지의 가격이 오르는데, 토지 위에 세운 부동산을 적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도록 짓는다면? 가격 대비 수익이 떨어진다.

따라서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높은 건물이 세워지고, 다수의 사람들이 한 건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건물을 세워 토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부증성으로 인해 소수의 사람들만 토지를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긴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토지를 관리하는 토지공개념이라는 개념이 활용되고 있다. 이 토지공개념은 다른 게시물에서 자세히 설명해보려 한다. 

 

 

부린이들이 착각하기 쉬운 사실 1가지

그런데 부린이들은 어쩌면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도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산을 깎으면 토지를 만들 수 있잖아. 그러면 말이 안 맞는데?

 

게다가 산을 깎는 것뿐만 아니라, 바다를 메워 집을 세울 수도 있다. 부린이라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이랑 이 부분이 충돌해서 헷갈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해하면 쉬워진다. 이와 같은 케이스는 토지의 면적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토지의 용도를 바꾸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산을 깎고 바다를 메운다고 해도, 사람이 쓸만한 토지 면적의 양은 한계가 있다.

특히 아파트, 빌라 등이 세워질 만한 땅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 즉 부증성의 실질적인 개념은 변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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